[FA저널 최종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6일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2023년 결산 기준)를 발표했다.

[사진=gettyimage]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2015년부터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①중견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 중견기업 일반현황 ②1,80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 기술개발 현황 등 실태조사 결과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5,868개사로 지난 2022년 대비 292개사가 증가했다. 5.2%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 744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됐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1,036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근무한 종사자 수는 170.4만명으로 전년대비 11.7만명이 증가했다. 7.4% 늘어났다. 분야 별로는 제조업은 67.8만 명으로 전년대비 3.7만 명이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102.5만명으로 전년대비 7.9만명이 증가했다.

매출은 984조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조 9,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제조업 부문은 1.6%, 비제조업 부문은 3.2%가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는 자동차가 15.7%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식음료가 7.7%, 바이오헬스가 5.1%로 뒤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기업수, 고용, 매출, 자산 등 지표에서 외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영업이익·설비투자 감소, 중소기업 회귀 의향이 있는 기업의 증가(실태조사 결과), 매출 1조원 이상 중견기업의 비중 감소 등 질적인 성장은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세제·수출·인력·연구개발(R&D)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애로 및 규제 발굴·개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해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윤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SMART FACTOR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