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산업용 통신 및 자동화 분야의 선도적인 솔루션 기업 힐셔(Hilscher)가 2024년 하반기 B+M key 규격 M.2 폼팩터의 netX 90 기반 신규 PC 카드를 출시했다.

힐셔가 2024년 하반기 B+M key 규격 M.2 폼팩터의 netX 90 기반 신규 PC 카드를 출시했다. [자료=힐셔]

해당 신규 PC 카드는 EtherCAT, DeviceNet, PROFINET, EtherNet/IP 등 모든 주요 산업용 프로토콜을 커버하며, PC 기반 자동화 장치와 생산 시스템간 안정적인 통신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제공한다.

cifX 카드의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힐셔의 사이먼 피셔(Simon Fischer) 제품 매니저에게 힐셔의 PC 카드가 출시된 이유 및 배경은 물론, 향후 PC 카드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두루 물어봤다.

힐셔 사이먼 피셔(Simon Fischer) 제품 매니저는 “다른 회사들이 여러 PC 카드 포맷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해 온 시기에 힐셔는 그 공백을 메워왔다”면서, “동일한 API, 동일한 드라이버, 동일한 툴로 모든 카드를 원활하게 통합해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므로 고객이 원한다면 다른 포맷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우리는 고객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시장의 미래 수요와 트렌드를 관찰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셔의 새로운 PC 카드를 소개한다면?

새로운 M.2 및 미니 PCle 하프 사이즈 PC 카드는 자동화 시장에서 가장 작은 미니 PC 카드다. EtherCAT, DeviceNet, PROFINET, EtherNet/IP 등 모든 주요 산업용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최대 70°C의 온도와 1W의 낮은 전력 소비로 작동할 수 있다. 또 보안도 지원한다. 아울러 힐셔의 대표적인 산업용 통신 원스톱 숍(one-stop shop)을 통해 하드웨어, 펌웨어, 라이선스, 장치 드라이버는 물론 툴킷, 구성 및 고객 지원까지 모든 것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

신제품 개발 배경 및 공략 시장은?

새로운 미니 PC 카드 포트폴리오는 산업용 PC(IPC) 시장의 소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IPC가 작아진다는 것은 PC 카드와 같은 통신 인터페이스도 훨씬 더 작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슬롯 유형 모두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으며, 시장에 출시되는 새로운 IPC 세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힐셔 최고 동급의 산업용 통신 SoC netX 90은 새로운 미니 PC 카드에 이러한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출시 이후 적용된 레퍼런스가 있다면?

새로운 미니 PC 카드는 요청이 많아 이미 많은 회사에서 설계 중인 상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지멘스(Siemen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IMATIC IPC에 통합할 수 있는 분리형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있는 힐셔 M.2 PC 카드로 구성된 하드웨어 번들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유연한 통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적용 분야는 IPC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니 PC 카드는 반도체 제조, 로봇 또는 비전 사용 사례, 즉 비트로닉(VITRONIC)의 광학 검사 시스템을 위한 멀티 프로토콜 연결에도 사용된다.

클라우드, 엣지 AI 환경 하에서 PC 카드 시장을 전망한다면?

엣지 컴퓨팅과 AI 또는 머신비전 시장이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많은 IPC가 이미 고성능 컴퓨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IPC에는 종종 M.2 또는 미니 PCIe와 같은 미니 PC 카드용 확장 슬롯이 있으며, 해당 슬롯에 힐셔의 cifX PC 카드를 쉽게 구현해 유연하고 안전한 산업용 통신을 추가할 수 있다. 또 힐셔는 netFIELD를 통해 개방형 엣지 관리 플랫폼과 엣지 게이트웨이 및 산업용 통신 앱을 개발함으로써 엣지 장치를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및 디바이스 관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

힐셔는 모든 산업용 프로토콜 및 관련 포맷에 대한 독자적인 지원과 방대한 장치 드라이버 제품군으로 모든 IPC 플랫폼에서 원활한 통합을 보장한다. [자료=힐셔]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 및 발전 방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은 매우 전망이 밝다. 숙련된 노동자가 부족한 시대에 장치, 프로세스 및 기계의 산업 자동화는 핵심이다. 여러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9%이며, 한국 자동화 시장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는 시간 민감성 네트워킹(TSN), OPC UA FX 또는 싱글 페어 이더넷(SPE)과 같은 새로운 고무적인 기술이 개발중이며, 새로운 사용 사례와 비즈니스 잠재력을 창출해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의 노드 수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힐셔는 1990년부터 산업용 통신을 위한 확장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힐셔는 자연스럽게 PC 기반 자동화 시장에서 우수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모든 산업용 프로토콜 및 관련 포맷에 대한 독자적인 지원과 방대한 장치 드라이버 제품군은 수십 년의 경험과 결합해 모든 IPC 플랫폼에서 원활한 통합을 보장한다. 힐셔는 cifX PC 카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최신 기술 표준 및 관련 PC 카드 형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힐셔는 하나의 카드로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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