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의 설계, 설치 및 지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데마틱(Dematic)이 BTC 이커머스 주문 처리 전문기업이자 bpostgroup의 자회사인 Radial Europe(이하 Radial)에 자사의 자율이동로봇(AMR)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데마틱의 AMR [사진=데마틱]

새로 설치된 299대의 AMR은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서 팔레트와 토트를 이송 스테이션과 피킹 스테이션으로 이동시킨다.

Radial은 데마틱의 솔루션을 통해 창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주문 처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Dematic에 있어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MR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의 설계, 설치 및 지원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데마틱의 로봇 솔루션 전담부서의 글로벌 디렉터인 케빈 히스(Kevin Heath)는 “데마틱의 맞춤형 엔드투엔드 솔루션은 Radial의 목표인 효율성 향상, 유연성 증대, 그리고 미래 확장성을 보장 및 지원함으로써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Radial은 주로 의류 제품의 이커머스 주문을 처리하는 데 AMR 시스템을 사용한다. 세 가지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각각 세 가지 유형의 AMR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 팔레트 투 피커(Pallet-to-picker) AMR은 대형 스토리지 베이(bay)로 팔레트를 운반한다. 구간에서부터 이송 스테이션과 포장 스테이션의 피킹 스테이션 랙으로 운반된다. 이후 동일한 프로세스가 역으로 진행된다.

빈 투 피커(Bin-to-picker) AMR은 자동화된 하이 베이(high bay) 창고에서 팔레트를 보관하고 많은 개별 제품 또는 이형 상품으로 구성된 주문을 포함한 분할 케이스(split-case)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피킹 스테이션으로 운송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랙 시스템은 약 65,000개의 고객 주문 상품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주문 선반 운반(Order-shelf-transport) AMR은 여러 층으로 구성된 선반에서 주문을 포장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처리한다.

주문 선반 운반(Order-shelf-transport) AMR은 여러 층으로 구성된 선반에서 주문을 포장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처리한다. [사진=데마틱]

Radial 드리스 드 러브(Dries De Love) 수석 부사장은 “데마틱의 솔루션은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므로 당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직원들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의 개선과 안전에도 도움이 돼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Radial의 흐로닝언 자동화 프로젝트는 데마틱의 이정표가 됐으며, 이는 KION 파트너인 Quicktron과 함께 혁신적이고 전면적인 AMR 솔루션을 제공하고 구현해낸 결과다. 이를 통해 데마틱은 AMR 시스템의 적용, 설계 및 구현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데마틱의 로봇공학 글로벌 디렉터 케빈 히스는 “중요한 계약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모범적인 안전 관행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내 고객 서비스 및 예비 부품 제공 전략은 물론, 전 세계 AMR을 위한 동급 최고 수준의 서비스 기준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AMR 주문 처리 시스템을 적용, 설계 및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 사업 부문을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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